구미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박재수)는 3일 이주노동자 동거부부 5쌍의 합동결혼식을 했다.
이들 이주노동자 부부들은 월급의 대부분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삼성전자 더불어봉사팀에서 전기밥솥, 이수경 구미대학교 뷰티디자인과 교수가 메이크업, 백련화 황금보리수회 회장이 선풍기 등을 후원해 주었다.
또 운전불자회에서 김천 직지사로 신혼여행을 갈 수 있도록 택시를 지원했다.
박재수 센터장은 "힘든 생활환경으로 결혼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보며 이렇게나마 결혼식을 올려주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