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50.1% 출자, SK하이닉스는 10년간 의결권 15% 이하 제한
도시바(東芝)는 전액출자한 메모리사업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미국 베인캐피털이 주도하고 SK하이닉스 등이 참여한 한미일연합에 약 2조3억 엔(약 19조6천925억 원)에 매각했다고 1일 발표했다.
최대 주주는 미국 베인캐피털이지만 도시바와 일본 광학기기 메이커 HOYA가 50.1%를 출자해 일본 기업이 출자의 과반을 유지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전했다.
의결권은 베인캐피털이 49.9%, 도시바 40.2%, HOYA 9.9%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출자하지만 향후 10년간 의결권 비율이 15% 이하로 제한된다. 도시바메모리 주요 고객인 애플과 델 등 미국 4개 업체도 의결권 없는 우선주를 취득한다.
도시바메모리는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2위 시장점유업체다.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 서버용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에서 1조 엔 이상의 손실을 보고 경영위기에 빠지자 작년 9월 알짜 사업인 메모리 부문을 한·미·일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