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판도변화 부를까 관심 집중
성주군 내 주요 문중 원로 수십 명이 전화식 무소속 성주군수 후보의 고문직을 맡아 성주군수 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주군 내 원로 70여 명은 최근 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문중정치 극복과 후보자의 청렴성과 능력을 보고 투표하는 선진 선거문화 창달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전 후보의 고문직을 수락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신동규(전 성주부군수) 평산신씨 화수회 고문, 가락종친회(김해김씨, 김해허씨) 관계자, 정규철 동래정씨 화수회장, 김은식 의성김씨 화수회장, 배대식 성주배씨 대종회장을 비롯해 성주군 내 40여 주요 문중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정 성씨가 번갈아 성주군수직을 맡으면서 나타난 반목과 불신 풍조 만연 등의 폐해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타파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정 성씨의 성주군수직 독점 논란은 김해김씨인 김항곤 현 성주군수가 올초 특정 문중 간의 군수 선거 대결을 종식시키기 위해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성산이씨인 이병환 전 경북도의회사무처장이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고, 한국당 경선에서 원천 배제됐던 전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특정 성씨와 비특정 성씨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민선 성주군수는 1, 2기 김해김씨, 3,4기 성산이씨, 5, 6기 김해김씨가 차지하면서 양 문중이 양보 없는 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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