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로 어린이 1명 숨지고 722명 다쳐…어린이보호구역 250곳 집중 개선키로
대구시가 올해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사고 30% 줄이기에 나선다. 특히 대구시내 어린이보호구역 250곳의 교통 환경을 집중 개선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8개 구·군과 함께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250곳의 교통환경을 정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기존보다 30%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한 달간 구·군과 합동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일제 점검했고, 다음달까지 색이 바랜 횡단보도와 파손된 과속방지턱, 떨어져나간 유색 도로포장 등 보수가 필요한 211곳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달성군 금계초교 등 보행환경이 취약한 학교 주변 10곳은 보도를 신설해 안전한 통학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는 623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22명이 다쳤다. 이는 대구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의 5%를 차지한다.
앞서 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2억원을 들여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했고, 초등학교와 유치원 일대 등 790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량속도제한 및 도로·교통안전시설 등을 설치했다. 교문 주변 보행로 디자인 개선과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및 통합표지판 설치, 눈에 띄는 도로 포장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지난해 제정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짜는 등 각종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운전자들은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서행하고 불법 주·정차도 자제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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