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오후 9시 30분
여수 여행가 남은진 씨와 그녀의 오랜 친구 이수지 씨가 여수의 맛을 찾아 나선다. 은진 씨가 얘기하는 여수 여행은 이른 새벽 교동시장에서 시작된다. 항구와 인접해, 그 날 잡은 싱싱한 생선만을 취급한다. 세미부터 시작해 소라, 가오리 등 시장 가득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들이 넘쳐난다. 여름이 시작되는 요즘 유독 눈에 띄는 건, 이순신 장군이 사랑한 생선 '군평선이'이다. 여수 10미(味)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군평선이는 명성 만큼이나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또 다른 여수의 맛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동도로 향한다. 발 아래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형형색색의 지붕들은 또 하나의 장관을 선사한다. 1,004m의 길을 따라 그려진 고소동 벽화마을로 들어서자, 옥상 위에 간재미와 갈치, 서대를 말리고 있는 어르신이 인사를 건넨다. 귀한 손님이 왔으니 좋은 음식을 대접해야 한다며, 인심 좋은 주민들이 두 사람의 손을 이끈다. 어르신들이 손맛 담아 내놓은 음식은, '서대잔쟁이 무침'. 두 사람과 함께 하는 EBS1 TV 한국기행 '여수 맛보다' 편은 1일 오후 9시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권성훈 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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