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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앞에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철거되고 있다. 철거 과정에서 이를 막는 시민단체와 경찰이 충돌했다. 20여분 간의 철거작업 끝에 일본영사관 앞 인도를 떠난 노동자상은 부산 남구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임시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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