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구미시장 후보들 이색 경력으로 눈길 끌어

입력 2018-06-01 17:14:49

자유한국당 이양호 구미시장 후보 선대발대식에 정우택(사진 오른쪽) 전 원내대표와 백승주(구미갑·사진왼쪽) 국회의원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양호 구미시장 후보 선대발대식에 정우택(사진 오른쪽) 전 원내대표와 백승주(구미갑·사진왼쪽) 국회의원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구미시장 후보들의 경력이 이색적이어서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는 장인인 이종주 전 구미시장이 1991년 7월부터 1년간 제10대 구미시장을 지냈다. 이종주 전 구미시장은 "내가 구미시장 재임시절 당시 못다한 정책을 사위인 이양호 후보가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구미 선산에서 태어나 영남고와 영남대를 졸업했다.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한국마사회장 등을 지냈다.

이 후보는 31일 구미역 광장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압승할 수 있도록 전진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 캠프 발대식에 참석했던 정우택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는 "중앙 정부가 인정한 최고의 행정·경제 전문가인 이양호 후보가 어려운 구미 경제 살리는 보수의 유일한 적자"라고 치켜세웠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며,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다. 현재 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 후보도 31일 구미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와 구미의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참가했다.

장 후보는 "구미의 바뀐 민심을 확인하고, 13일간 선거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정정당당한 승리를 일궈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바른미래당 유능종 후보는 검사출신이다.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뒤 대구지검과 김천지청 검사를 지냈으며, 법무법인 '유능'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무소속 김봉재 후보는 의사 출신이다.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구미에서 구미정형외과 원장과 구미강남병원 등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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