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 주민 맞춤형 사회보장 프로그램 운영하기로
대구 남구 주민들은 고용과 주거비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아동 돌봄'에 외부 도움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청은 31일 열리는 민`관 합동워크숍에 대비해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11개 분야에 걸쳐 '주민복지욕구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분야는 ▷아동 돌봄 ▷고용 ▷주거 ▷성인 돌봄 ▷ 기초생활유지 및 사회관계 ▷ 환경 ▷ 문화여가 ▷ 건강(신체적) ▷ 건강(정신적) ▷ 보호안전 ▷ 교육 등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문제는 6점 만점 중 3.05점으로 '아동돌봄'에 이어 두번째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돌봄이 자녀가 있는 가정만 응답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 상 가장 큰 곤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취업`창업 기회 등 고용 문제는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4.8%가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거비 문제 해결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혔다. 주거비는 6점 만점 중 2.97점을 기록했고, 52.7%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아동 돌봄은 응답자 235명 중 72.8%인 171명이 외부 지원이나 양육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밖에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 상 55.2%가 '성인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노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전체 조사 항목 중 최하위였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1인 가구 등은 공연이나 스포츠 관람 등 문화 생활에 대한 욕구도 높았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제4기(2019년~2022년) 지역보장계획에 반영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 정책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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