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소재 밀도감 있게 다뤄" 11월27일부터 개인전 열어
조명학(28) 서양화가가 제30회 고금미술연구회 공모전 작가에 선정됐다. 조 작가는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2013년에 러시아 레핀 아카데미 연수를 수료했다.
고금미술연구회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출품작품과 포트폴리오를 접수했으며, 심사한 결과 조 작가를 선정했다.
남금우(계명대 명예교수) 심사위원장은 "출품된 작품 모두 기본기에 충실한 우수한 작품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면서 "조 작가는 사실감 넘치는 구상회화의 기초를 작품 깊숙이 담고 있으며, 회화의 스토리가 될 수 있는 소재가 재미를 더해준다. 기존 구상회화의 자연 풍광을 재현하는 모방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소재를 밀도감 있게 다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했다.
고금미술연구회 선정 작가에게는 격려금과 함께 특별장려금을 지원한다. 조 작가의 개인전은 11월 27일(화)부터 12월 2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고금미술연구회(회장 김성수)는 미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의 기업인과 법조인·의사·공무원·금융인 등이 1977년 설립한 단체로 1989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열어 신진 유망 작가를 발굴·후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