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최대 122억원 연구비 지원
대구한의대가 '2018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MRC) 선정으로 최대 122억원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구한의대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1단계(4년) 평가를 거쳐, 2단계(3년) 진입 시 7년간 최대 122억원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는 25개 센터가 선정됐으며,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센터로는 유일하게 재선정됐다.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대학의 핵심연구 분야를 육성해 기초연구 역량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이학(SRC), 공학(ERC), 기초의과학(MRC), 융합(CRC) 분야로 나뉜다. 이 중 기초의과학 분야는 의·치·한의·약학 분야의 선도연구그룹 육성을 통해 바이오·건강 분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간질환 한약 융복합활용 연구센터는 간손상, 경화성 간질환, 간암 등에 대해 한약 신규 소재개발 및 효능 기전연구, 한·양약 융복합 약물 최적 배합·비율 도출, 제품화 연구, 간질환에 대한 침구치료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침과 약의 병용 효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 최초 연구다.
연구책임자 김상찬 교수는 "전통 한의학 이론의 객관성을 첨단 기초의과학적 연구기법을 통하여 규명하고 임상에서의 약물 사용에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한의학의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특히 현대의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앞서 2011년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가 MRC에 선정돼 7년간 총사업비 95억원을 지원받아 195편의 SCI 논문과 28편의 연구과제 수행, 16건의 특허출원, 34명의 전문연구원을 양성했다. 또 2015년에는 중독제어연구센터가 융합분야(CRC)에 선정되기도 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선정은 대구한의대가 교육혁신과 더불어 한방산업 육성과 한·양방 융합 특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간 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뿐 아니라, 한의학을 중심으로 자연과학, 인문과학간의 융합을 통해 4차 산업에 적합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