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치는 안동 무소속 후보들 "개소식에 정파 초월 손 내밀어"

입력 2018-05-30 05:00:00

임정동 도의원후보, 파란색·하늘색·흰색 옷 후보들 줄이어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파란색, 하늘색, 흰색 등 정파를 초원한 후보들의 참석해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파란색, 하늘색, 흰색 등 정파를 초원한 후보들의 참석해 '무소속 상종가' 시대를 맞고 있다. 사진은 무소속 도의원 임정동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모습. 엄재진 기자

6·13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무소속 후보들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각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독 무소속 후보들의 행사에는 파란색, 하늘색, 흰색 등 정파를 초월한 후보들이 참석해 손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마련된 경북도의회 안동시2선거구 무소속 임정동 후보의 개소식에는 파란색의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 김위한 도의원 1선거구 후보가 참석해 축하했다.

또 바른미래당 안동 송현·서후·북후선거구에 출마한 권민성 후보, 흰색 옷을 입은 무소속 안동시장 권영세 후보, 무소속 손광영 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참석한 후보들은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특정 정당 일색이었던 안동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빨간색을 벗어나 다양한 색을 선택함으로써 정치지형을 다양화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무소속 권영세 안동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하늘색 옷을 입은 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와 바른미래당 관계자들이 참석, 끝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개소식을 찾은 한 시민은 "안동지역에 이처럼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은 후보들이 뛰고 있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아마도 선거 종반까지 무소속 후보들에게는 타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정파를 떠나 연대를 보일 것 같아 그야말로 무소속 상한가 시대가 된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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