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진영과 공산진영이 1945년 10월 공동으로 결성한 재일 교포단체 '조련(재일 조선인 연맹)'이 1949년 9월 강제해산된 후 북한이 지지하는 한덕수를 중심으로 1955년 5월 25일 조총련(재일 조선인 총연합회)이 결성됐다. 한덕수는 조총련 결성 후 2001년 사망할 때까지 의장으로 전권을 행사했으며, 조총련은 북한의 해외 공작기지로 각종 활동을 펼쳤다.
조총련은 한때 재일교포의 80%를 구성원으로 둘 만큼 번창했다. 산하 조선은행신용조합은 180개 지점과 2조5천억엔의 수신고를 기록하며 북한의 돈줄 역할을 했고, 조선대학교를 거점으로 5만명에 달하는 학생을 교육시켰다.
1959년 12월부터 시작된 북송사업은 조총련의 큰 수입이었다. 돌아올 수 없었던 9만 3천여명의 북송 교포는 인질이 되었고, 일본에 남은 가족들은 조총련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조두진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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