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를 보자] EBS1 세계의 명화 '평원의 무법자'

입력 2018-05-26 00:05:16

출옥한 악당 총잡이들 복수 위해 마을로 난입 떠돌이 총잡이 해결사로

EBS1 TV '세계의 명화'는 26일(토) 오후 10시 50분 끝없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한 두 번째 영화 '평원의 무법자'를 방송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떠돌이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고교 졸업 후 노동자, 소방수, 수영교사 등을 전전하기도 했다.

황량한 서부에 위치한 마을 라고. 이 마을에 한 이방인(클린트 이스트우드)이 찾아온다. 그는 시비를 걸며 접근한 총잡이 3명을 순식간에 제거하며 마을을 평정한다. 죽은 총잡이들은 마을에 원한을 품은 죄수들이 풀려날 때를 대비해 마을에서 고용한 청부살인업자들이었고, 하필이면 이날이 죄수들이 풀려나기 전날이었다.

이런 위험 속에서도 이방인은 마을을 떠나지 않고, 방을 구해 이곳에 당분간 머무르려고 한다. 그때 풀려난 죄수 스테이시와 칼린 형제들이 복수를 위해 돌아오고 마을은 술렁거린다.

이제 마을 사람들은 이방인이 무법자들로부터 자신들을 지켜주기를 바란다. 이방인 총잡이는 막 출옥한 세 무법자의 잔인한 보복으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간청을 받아들인다.

영화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가 보여준 '주민들이 보디가드를 구한다'는 설정을 흉내 낸 뒤 복수심에 불타는 주인공을 첨가한 콘셉트를 하고 있다.

고전 서부극의 전통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도하는 장르적 변형이 이루어져 만들어낸 '클린트 이스트우드표' 서부극의 과도기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영 시간 1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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