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 우울증에 시달리던 50대 2명이 잇따라 자살했다.
24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쯤 우울증을 앓던 주민 A(56) 씨가 "죽겠다"며 집을 나가 경찰 등이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예천군 호명면의 한 야산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내 주민과 경찰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15분쯤 우울증을 앓던 B(55·여) 씨가 예천읍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A씨와 B씨 모두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고, B씨는 사고 당일 "가슴이 답답하다"며 아파트 복도에 나가 있었다는 가족 등의 진술에 따라 우울증 등으로 인한 자살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울증을 겪는 사람에게는 옆에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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