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은 높게, 생활은 낮게, 마음은 편하게/김영헌 지음 / 다운미디어 펴냄
이 책은 경찰공무원으로 정보 분야에 30년간 종사하며 공인으로서의 태도를 지킨 저자(1929년생)의 자술생애사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는 출생부터 가족, 유소년 시절, 부모에 대한 추억과 회환을 회상했다. 2부에서는 8·15해방과 결혼, 경찰 생활 등을 그렸으며, 3부에서는 종친회와 평통 자문위원 활동 등이 실려 있다. 4부에는 아내와 건강, 여행 등 일상생활이 상세히 나와 있다. 부록에는 집안 행사에 대한 소회, 연설문, 주례사, 아내 1주기 제문, 훈포장 등이 실려 있다. 특히 아내 1주기 제문 중 "청림초등학교 교정은 두 번 찾아 운동장을 돌며 엉엉 울었소, 그때 우리와 함께 돌고 있던 아주머니와 60대 젊은이는 그때와 같이 있는데 당신은 보이지 않았소"란 내용을 읽을 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세상에 한평생 살다간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별로 잘 한 것은 없으나 일생을 열심히 살았다. 격동의 시대를 살면서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 최선을 다하여 남에게 지탄을 받지 않았다는 자부심은 있다"고 밝혔다. 240쪽, 비매품. 053)66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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