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야, 59⅔이닝 던져 최다…롯데전 9대 2 대승 4연승 행진
삼성 라이온즈가 강민호의 3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최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2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삼성 선발진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대2 대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 스윕(3승)에 성공했다. 삼성의 3연전 전승은 지난해 5월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369일 만이며, 특히 라팍에서 시리즈 스윕을 이뤄낸 건 2016년 개장 이래 처음이다.
이로써 시즌 22승 28패 승률 0.440을 기록한 삼성은 8위 kt 위즈와 0.5게임차 9위를 유지했고,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좁히는 데 성공하며 중위권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보니야는 7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18일 넥센 히어로즈전 승리 이후 2연승 가도를 내달린 보니야는 이날 경기로 삼성 선발진 가운데 최다 이닝(59⅔이닝)을 소화한 동시에 퀄리티 스타트(7회)도 가장 많이 달성한 투수가 됐다.
삼성은 0대1로 뒤진 4회말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먼저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원석의 안타로 1, 2루에 주자가 나갔고 강민호가 다시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김헌곤은 팀 내 득점권 타율 1위(0.357)답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헌곤의 안타로 경기를 뒤집은 삼성은 기세를 몰아 5회말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성훈의 안타 이후 박해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이 다시 안타로 출루했고, 러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는 5대1로 벌어졌다.
삼성은 7회 러프의 1타점 적시타와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강민호는 역대 19번째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8회 1점을 더 추가해 경기는 9대2 삼성의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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