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4일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무대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혐의로 A(5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서문시장 2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3차례에 걸쳐 물건을 구경하는 행인들의 가방에서 지갑을 빼내는 등 소매치기로 50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훔친 지갑에서 현금만 빼내 쓰고 신용카드는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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