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 관리로 보이는 인물이 24일 평양에서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베이징발 기사에서 이 인물이 중국 정부 차량을 타고 시내로 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자세한 내용을 추가로 언급하지는 않고 "이번 방문 목적은 알 수 없지만,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실무협의에 참석할 고위관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교도통신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요청에 "이 상황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답변을 꺼렸다.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실무협의가 열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북한에서 실세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이 베이징을 경유해 싱가포르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미라 리카르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기획 회의를 한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