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감미로운 선율
'근사한 아침'을 선물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마티네 콘서트'가 31(목)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오전 11시 그랜드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저녁 시간에 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이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활용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휘자 박인욱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과 소프라노 김정아가 협연자로 나선다. 또 음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곡가 정은신이 해설을 맡는다. 특히 공연 시작 전 그랜드홀 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첫 무대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이 연다.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의 느린 서주와 화려한 론도 카프리치오소(변덕스런 연주)가 대비를 이루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가 이어진다.
이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모음곡 '셰에라자드' 중 제3곡이 연주된다. '셰에자라드'는 아랍 고전 설화 '천일야화'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표제 음악의 성격이 강하다.
중반을 넘어서면 소프라노 김정아(영남대 성악과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먼저 김성태의 가곡 '동심초'로 애절한 선율을 담아 전하고, 도니체티의 오페라 '샤무니의 린다' 중 린다가 부르는 1막의 아리아 '당신은 내 마음의 빛'이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이 장식한다. 이 오페라는 1207년경, 스위스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에 맞서 싸운 '윌리엄 텔'과 '게슬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석 1만원, 학생 5천원. 예약: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 nk.co.kr)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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