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도주 6시간 만에 잡혀
장기 복역 마치고 출소한 뒤 4년 만에 전자발찌 끊어, 터미널 공중전화 부스서 통화 하다 경찰에 덜미
울산 울주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성범죄자가 6시간 만에 포항에서 붙잡혔다.
23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울산 울주군에서 A(47) 씨가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둔기로 훼손한 뒤 자신의 집 안방에 두고 달아났다. 당시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경고를 감지한 울산 보호관찰소는 울산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상착의를 다른 지역 경찰서에 배포하며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 위치도 계속 추적했다. 오후 2시가 넘어 마지막으로 뜬 위치가 포항 상도동 시외버스터미널로 나타났다. 포항남부서는 8개 부서를 현장으로 급파해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마침 근처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총기 테러 진압훈련을 마친 상대지구대 대원 7명도 현장으로 쫓아갔다.
상대지구대 경찰관은 터미널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통화하는 남성이 범인의 인상착의와 유사한 것을 확인하고 다가가 이름을 물었고, A씨는 다른 이름을 대며 달아나려 했지만 결국 오후 2시 33분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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