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축제·청소년 교류…'1대륙 1 자매도시' 발걸음 착착
김천시는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와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제자매도시 민속문화페스티벌을 비롯해 공연단 파견, 자매도시 각종 축제 참가, 국제자매도시 청소년 문화체험, 한중일 청소년 미술교류전 등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교류
김천시, 중국 성도시, 일본 나나오시가 참여한 국제자매도시 민속문화페스티벌은 2015년과 2017년 김천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민속문화페스티벌 공연은 김천시와 결연을 한 국제자매도시 전통 민속문화 공연 한마당과 국제자매도시 간 우호협력 강화 및 상생발전 비전 제시, 전통 민속문화 공연을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민속문화페스티벌에는 일본 나나오시를 대표한 오기노카이 공연단과 중국 성도시를 대표한 성도시 문화예술학교 공연단이 참가했다. 자매결연 도시를 대표한 공연단의 무대는 결연 도시 간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은 지난 2010년 일본 나나오시 실무협의단이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에는 김천 지역 학생 15명과 인솔자 등 20여 명이 나나오시를 방문했다.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 사업은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협력을 증진하며 청소년 교류를 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의 국제적인 안목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나나오시에 위치한 중학교를 방문해 교류하고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다른 문화교류는 지난 2016년 중국 성도시 포강현에 문을 연 김천도예관이 대표적이다.
김천도예관이 입주한 명월국제도예마을은 달을 테마로 한 국제 세라믹 문화 및 창조산업마을로 세라믹 도자기, 염색,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도자기 체험 및 가마, 차 정원 등을 갖췄다.
김천시도예관에는 김천시 일반현황 및 김천도자기 안내판을 게시하고 김천시 명소 및 특산품 사진 및 김천 도예작품을 전시해 명월국제도예마을 가이드 투어 시 김천도예관을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화 전략
김천시는 앞으로의 국제화 방안을 내부와 외부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공무원들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는 방안이 우선시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국제교류의 실질적 추진동력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지방공무원에게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개방적 사고와 국제화 능력이 요구된다는 것.
이를 위해 공무원 해외파견을 활성화하고 국제화 의식교육, 우수공무원 해외연수, 외국어 스피치대회 개최, 외국어 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김천시 조직 전체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김천시민들의 국제화 의식 수준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화, 국제화가 가속화되면 될수록 주민들의 역할과 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추어 지역 주민들도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와 세계시민으로서 개방되고 적극적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2017년 6월 말 기준 지역 내 등록외국인 수가 1천96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외국인과 지역주민 간 한마음 행사 등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각종 국제행사에 지역 주민이 적극 참여토록 해 세계 시민의식이 확산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또 외국인에 친근한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화 시대 가속화로 국제행사 개최, 외국기업의 투자,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김천시를 찾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맞춤 생활환경 조성 및 각종 서비스제도를 통해 외국인에 친근한 정주여건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런 내부적인 국제화 방안과 더불어 외부적으로는 교류 상대 국가 및 교류 분야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천시의 국제교류 현황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편중돼 있으며, 교류 분야도 행정·경제·문화스포츠 등에 집중되어 있다.
김천시는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다방면 교류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국제교류라는 인식 아래 단기적으로는 가까운 지역 중 적정 지역을 선정해 교류를 추진하되 장기적으로 1대륙 1자매도시 체결을 목표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민간 부문의 국제교류 참여기반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내실 있고 지속적인 국제화를 위해 민간 부문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며 자치단체 단독으로 국제교류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자매도시 간 협약을 통한 홈페이지 홍보, 민간 기업 및 관변단체와의 지원·협력체계 구축, 민관 공동행사 추진 등 민간 부문이 국제교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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