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세 번째 어린 나이 기록
경기 하프타임에 황금 열쇠 선물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역대 세 번째 어린 나이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쓸 예정인 것.
23일 대한축구협회는 이같이 밝히고 "경기 하프타임에 기성용의 영문명 '키(Ki)'에 착안해 황금 열쇠(Key)를 축하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록 작성에 대해 A매치 데뷔전을 일찍 치른 것은 물론 대표팀의 독보적인 미드필더 자원으로 활약하며 기복없이 대표팀에 승선한 점이 근거로 꼽힌다.
기성용은 만19세였던 2008년 9월 요르단과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현재까지 A매치 99경기에 출전했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인 94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지난 10여년간 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는 얘기다.
그동안 기성용이 A매치에서 넣은 골은 모두 10골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 중원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아온 기성용은 득점보다 어시스트를 더 많이 했다. 그간 모두 1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2014년부터 4년째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99경기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3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게 된 이유다.
한편, 역대 A매치 100경기 이상에 나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우리나라 선수는 차범근과 홍명보 등 모두 13명이다. 기성용의 가세로 이제 14명이 된다. 가장 어린 나이에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차범근이다. 24세때였다. 이번에 기성용은 29세에 같은 기록을 쓰게 된다. 1980년대 이후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작성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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