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체육센터가 없는 중구에 오는 2020년까지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중구청은 대봉동 시립대봉도서관 옆 옛 학생체조체육관 터에 '중구 국민체육센터'를 짓기로 하고 최근 건축설계 공모를 끝냈다.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중구의 숙원사업이었지만 구도심 특성상 땅값이 비싸고 마땅한 규모의 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중구청은 지난해 7월 대구시교육청과 공공매각 협상을 벌여 시립대봉도서관 부지를 매입했고, 이어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한 뒤 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지난 21일 ㈜현대건축사사무소를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중구청은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해 학생체조체육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5천3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0년 7월 개관할 예정. 내부에는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다목적체육실, 체력단련실과 갖가지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공공체육센터를 이용하는 주민 중 상당수가 노년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산책하듯 걸으며 편안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트레킹 코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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