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진산업 소비촉진 나서
판로 없는 어업인 돕기 팔 걷어
신우철 완도군수 감사 표해
경산의 아진산업㈜(대표 서중호)이 국내 경기침체와 소비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업인들을 돕고 소비촉진을 위해 18일 전남 완도 전복 2천500여㎏(약 8천700여만원어치)을 구매, 영호남 교류와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 완도군 신우철 군수와 공무원, 전복 양식 어업인 일행은 이날 완도 전복 특별 할인 판매 행사차 아진산업을 방문해 서중호 대표와 만나 환담을 했다.
서 대표는 얼마 전 완도군 관계자를 통해 "완도 전복이 풍작이지만, 경기 침체로 전복 소비가 줄어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전복 팔아주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이날 전복을 대량 구입하게 됐다. 이날 구입한 전복을 아진산업과 계열사인 우신산업, 아진카인텍, 대우전자부품, 파인트론 등 국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서 대표는 "전복 소비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입인들에게 전복 소비 촉진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우리는 싱싱하고 질 좋은 완도 전복을 좋은 가격에 구매해 회사 및 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면서 "이 같은 상생협력과 교류를 통해 영호남이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아진산업을 비롯한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특별 할인 판매 행사 2주 만에 690t을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서 대표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는 2014년 1월 완도 명예면장으로 위촉돼 그해 4월 열린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하고 그동안 전복과 건어물, 건생선, 해조국수 등 완도 특산품을 구매하는 등 영호남 교류에 앞장서 왔다.
한편 완도군은 국내 경기침체로 전복 소비가 크게 줄어 전복 양식 어입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소비 촉진을 위해 전복 생산자와 (사)한국전복사업연합회, (사)한국전복유통협회와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완도 전복 특별 할인 판매 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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