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환율이 일제히 오름세로 전환한 모양새다. 원/달러, 원/엔화, 원/유로화 등 최근 꾸준히 원화 강세로 내림세였던 환율이 일제히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21일 오후 1시 32분 KEB하나은행 고시에 따르면, 원/달러는 1085.80원으로 전일 대비 3.80원 올랐다. 원/엔화는 976.26원으로 전일 대비 1.27원 상승했다. 원/유로화도 1275.87원으로 전일 대비 2.63원 올랐다.
지난주 원/달러는 먼저 상승 기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 더해 970원대 밑으로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엔화, 126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던 유로화까지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원/달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원인이다. 신흥국 리스크가 커졌고, 유럽연합 내 갈등 정세 역시 짙어지고 있는 점 등이 달러 가치가 뛴 원인이었다. 다만 원/엔화와 원/유로화의 이번 환율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전보다 중요성이 커진 경제지표인 '대북리스크'의 수준은 최근 한미연합 '맥스선더훈련'을 이유로 북한의 외교적 입장이 돌변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곧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5월 23~25일 예정)와 북미정상회담(6월 12일 예정) 성사 여부가 명확해짐에 따라 다시 주요 환율에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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