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최근 북한이 억지 같은 트집을 잡으며 남북대화를 단절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 '위장 평화 사기 행각'이라는 의심을 더욱 깊게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판문점 회담을 남북 위장 평화쇼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며 "(북한이) 중국이라는 혈맹에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확약받았다면 굳이 미국과 북핵 폐기 문제로 타협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중국까지 가담한 국제 제재를 풀기 위해 남북'미북 정상회담 제의로 평화 무드를 만들어 놓는 한편 중국에는 미북 정상화로 중국의 고립을 겁박해 경제적 지원을 약속받을 수도 있다"며 "실제로 북한은 최근 시진핑을 두 번이나 만나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미북 회담의 진행 상황과 북한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지켜보자"며 "'믿지 마라. 그러나 협상은 해라'는 것이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기본자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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