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출연금 의존방식 탈피…경기단체 관계자 등 60명 등록
경상북도체육인회(회장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가 순풍 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경북체육인회는 17일 대구 한 음식점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2월 2일 한국체육인회 경북지회 성격으로 창립총회를 한 경북체육인회는 이날 첫 이사회로 운영방안을 명확히 했다. 다른 시·도에 비해 출발이 늦은 경북체육인회는 이로써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경북체육인회는 회장단 출연금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기존의 체육단체 운영 방식에서 탈피,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회비로 운영된다. 회장부터 부회장, 이사, 회원 전체가 일정 분담금을 내 참여 의식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이날 첫 이사회에서는 주요 예산 확보 방안과 정기회, 이사회, 야유회 일정 등이 논의됐으며 총회원수를 100명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60여 명이 정식 회원으로 등록했다. 회원에는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을 지낸 임원들을 비롯해 대학과 초중고에서 운동선수들을 가르친 지도자(교수 등), 전·현 경기단체 관계자 등이 망라돼 있다. 조창현 상임부회장(경북체육회 전 사무처장)과 윤공화 사무총장(전 경일대 교수)은 경북체육인회 결성을 주도했다.
초대 박상하 회장은 "처음 몇몇이 나설 때는 미래가 보이지 않았으나 모임이 빠르게 안착한 것 같다. 소수의 기부로 운영되는 모임은 한계가 있는데, 이를 탈피한 만큼 미래가 밝다"며 "회원 중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 주역인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원 원장 등 우리나라 체육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분들이 여럿 있다. 경북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회원들과 뜻을 모으겠다"고 했다.
◆경상북도체육인회 임원 명단
고문=최억만 김재련 최규철 채홍원 김재권 김홍대 박성규 최암 임명섭, 회장=박상하, 부회장=조창현(상임) 정기열 송필각 손문학 전윤수 김운태 문충국 최경용 이진갑 박인해 박창기 박의식 윤공화(사무총장), 이사=박수문 박용학 오성진 류동춘 김경두 이명범 윤종욱 이영춘 권정연 박갑숙 김진묵 이일구 이원영 조동희 이성달 차영환 허오열, 감사=김정수 정원복, 특별위원=강위원 이동순 김일수 박병주 이종연 전영현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