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배치로 묻다 "나는 누구인가"
김동유 작가의 초대전이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Nothing or Something'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잘 알려진 인물들의 초상 사진을 격자 형식의 픽셀로 표현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단위를 구성하는 작은 이미지에 집중하면 화면 전체의 큰 이미지가 보이지 않고, 큰 이미지를 보면 작은 입자의 이미지들이 보이지 않는 이중 이미지 구조를 드러낸다.
부분이 전체가 돼 표현되는 더블 이미지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김 작가는 실제와 허상이라는 큰 주제를 통해 찰나의 순간을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김병수 미술평론가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형상의 상처까지 이른 현재는 모든 순간의 회화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지속적인 답변을 그의 작업에서 찾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6월 25일(월)까지. 053)32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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