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약속의 땅' 포항서 1승 뒤 2연패…LG에 5대8로 져

입력 2018-05-17 22:49:25 수정 2018-05-26 18:20:00

17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17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9회말 2사 1,2루에서 삼성 강민호가 스리런 홈런을 친 후 덕아웃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1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쓸쓸히 발걸음을 돌렸다.

삼성은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대8로 패하며 LG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17승 27패 승률 0.386으로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9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6⅓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로는 지난달 24일 NC전 이후 23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0대1로 뒤진 4회 2사 상황에서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러프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2대1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LG가 6회와 7회 각 1점씩을 올리며 점수는 2대3이 됐다. 1점 차 박빙의 승부에서 양 팀은 뒷심 싸움에 돌입했다. 9회초 LG가 우규민, 김승현을 상대로 무려 5점을 올리며 점수를 2대8로 벌려놓은 것. 9회말 삼성도 강민호의 3점 홈런으로 5대8로 따라붙었지만 더이상의 득점을 올리진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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