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날씨'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2위에 올라있다.
서울날씨, 대구날씨, 부산날씨 등의 경우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검색어로 입력하다보니 실시간검색어 상위권 키워드로 뜨는 경우가 적잖지만, 포항의 경우 인구가 51만명정도로 다른 대도시와 비교하면 적은데, 이번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점은 이례적이다. 특히 같은 시간 실시간 검색어 20위권 내에 오른 날씨 관련 키워드는 '전국날씨' '대전날씨' '마산날씨'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3위까지 치솟은 '마산날씨' 키워드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마산 연고 NC 다이노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마산구장에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인데, 비가 내리면서 우천취소 발표가 나올지 노심초사하는 야구팬들이 많다. '대전날씨' 역시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 대 KT 위즈의 경기 관련 검색어로 분석된다.
마찬가지로 포항도 어제(15)부터 대구 연고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포항에서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는지, 경기가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야구팬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다행히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포항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이날 저녁에도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있어 이날 경기는 경기 도중 중단될 우려도 없이 무난히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15일 LG에 승리하며 꼴찌에서 탈출, NC 다이노스를 10위로 끌어내리고 현재 9위에 랭크돼있다. 2.5경기 차이인 KT, 3.5경기 차이인 넥센 및 LG를 제치고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로 분석된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6~10위권 팀들중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매일신문 16일자 '삼성 'The War'…약속의 땅 포항에서 꼴찌 탈출하라' 기사에 따르면 포항은 삼성라이온즈에게 '약속의 땅'이다. 삼성이 포항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포항야구장이 개장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곳에서 모두 44경기를 치러 33승 11패 승률 0.75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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