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문신 제거 시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와 대한피부과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힐링 지우개 사업'에 동참 중이다. 이 사업은 충동적으로 문신을 새겼다가 지우기를 원하는 군 장병들에게 제거 시술을 지원, 군 복무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돕기 위한 것이다.
11일 대구 한 부대 소속 장병이 경북대병원을 찾아 문신 제거 시술을 받은 것이 첫 사례. 그는 "학창 시절 충동적으로 새긴 문신을 지우고 싶었는데 비용 문제로 포기했다. 이번 기회에 고민을 해결하게 돼 병원 측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밖에 경북대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경찰청, 대한피부과학회와 연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해주는 '사랑의 지우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해 문신을 시술한 청소년들과 군 장병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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