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특사, 6·25 전사자 유해 영결식…부분유해 2구·유품 등 수습, 신원 확인 후 국립현충원 안장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가 진행한 '2018년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을 통해 부분유해 2구와 탄약'유품 등 13종 525점이 수습됐다.
포특사는 11일 수습한 호국영령의 부분유해와 유품으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영결식'을 부대 내 도솔관에서 열었다. 유해발굴 작전이 진행된 지역은 경주 안강읍 어래산 일대로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의 마지막 방어전으로 평가받는 '기계-안강-포항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다. 이곳에선 국군 수도사단과 포항지구전투사령부가 북한군 5사단과 12사단의 남하를 저지하고자 40여 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유해발굴 작전은 지난 3월부터 8주에 걸쳐 진행, 5천600여 명의 장병이 투입됐다. 발굴은 특정 구역을 선정해 일정 간격으로 흙을 파내는 전면굴토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발굴로 수습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전문 감식반이 인계해 임시 봉안소에 안치 후 DNA 감식 등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해발굴 사업은 2000년부터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시작했으며 포항은 포특사 주관으로 2004년부터 시행해 지난해까지 모두 400여 구의 유해와 1만4천340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조강래 포특사령관은 영결식 추모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젊음을 바쳐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선배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6'25전쟁 참전용사 최봉소(88) 옹은 "오로지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조국 산하에서 장렬히 산화한 고귀한 혼들이 편히 쉬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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