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대표팀 명단 발표 관련 검색어 도배, 이승우·문선민·오반석 깜짝 발탁 이유 궁금해서?

입력 2018-05-14 10:55:47 수정 2018-05-26 18:15:18

14일 오전 10시 27분 30초 기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20위. 네이버
14일 오전 10시 27분 30초 기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20위. 네이버

14일 러시아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차트가 관련 검색어로 도배됐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30초 기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이승우(1위), 문선민(3위), 월드컵(4위), 오반석(5위), 신태용(6위), 김민재(8위),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10위),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일정(11위), 기성용(12위) 등 모두 9개, 순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 FC)는 깜짝 발탁의 주인공으로 가장 큰 조명을 받고 있다. 유소년 시절부터 탈아시아급으로 주목받았고, 20대 국가대표팀에서 신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국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쓴 바 있다. 현재 21세로 앞으로 월드컵을 서너차례는 더 뛸 수 있는 나이인만큼, 러시아월드컵부터 월드컵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이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최종 명단에는 5명을 제외한 23명만 선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승우가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된 공격진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승우만큼 문선민과 오반석도 깜짝 발탁 사례로 주목받으며 상위권인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문선민(25·인천 유나이티드)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신태용 감독은 문선민의 발탁 배경으로 스웨덴 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을 언급했다. 문선민은 2012년 스웨덴 3부리그 외스테르순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팀의 2부리그 승격을 이끌었고, 2015년 여름에는 1부리그 알스벤스칸의 강호 유르고르덴으로 이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문선민은 스웨덴에서 모두 다섯 시즌을 보냈다. 그야말로 한국 축구에서 유례가 없는 '스웨덴통'이다. 즉, 스웨덴 축구를 우리나라 코치진은 물론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잘 아는 만큼, 조별리그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요긴한 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또 선수로서는 물론 스웨덴 전력 파악 도우미로도 활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반석(31·제주 유나이티드 FC)은 복숭아뼈 골절 부상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김민재(23·전북 현대 모터스) 대신 발탁했다고 신태용 감독이 이날 직접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도 8위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은 다른 포지션들과 달리 수비수 최종 명단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만큼, 오반석은 남은 두 차례 평가전(온두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다른 수비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따라서 향후 탈락할 5명 명단에는 수비수가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선수별 선발 이유를 밝힌 코멘트에 대한 궁금증이 신태용 감독을 6위에 올렸다. 또 현재 이적도 타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성용(29·스완지시티)은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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