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학반 편성 달리기·농구 경기…작년엔 美 학교 방문 미션수행 등
11일 대구 남구 심인고등학교 운동장. 외국인 학생들이 한 학급을 이루어 심인고 재학생들과 함께 체육대회 행사가 한창이었다.
이들은 대구 캠프워커 영내에 있는 주한미군 대구중고등학교(DMHS) 학생들로 심인고 개교 61주년 기념 사제동행 체육의 날 행사에 참여한 것. 심인고는 미국 학생 대표 16명을 초대하여 1학년 8반으로 임시 학반을 편성, 반 대항 400m 이어달리기와 지네발 달리기, 줄다리기, 탁구 및 농구 친선경기를 함께 하며 우의를 다졌다.
심인고는 대구 남구 같은 지역에 있는 미국 중고등학교와의 국제 교류를 연초부터 활발하게 이어와 눈길을 끌고 있다. 멀리 외국까지 나가지 않고도 지역 안에 있는 두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으로 국제교류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지역 국제화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2월 심인고 영어교사를 중심으로 미군 부대 내 대구중고등학교(DMHS) 프로젝트 수업박람회에 참관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열었다. 이어 3월과 4월에는 심인고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 16명이 미국 학교에 방문, 친교를 위한 미션 수행활동을 함께 하면서 양 학교 간 수업 및 문화체육행사 교류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5월 4일에는 미국 학교 교장(Grade) 및 교사 6명이 심인고를 직접 방문하여 영어과의 구글 클래스룸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수업, 수학과의 거꾸로 수업, 국어과 하브루타 수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시설들을 참관했다. 아들은 심인고의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수업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문정욱 심인고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같은 지역 내에 있는 두 학교의 경험과 교육 방식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과학중점학교의 특색을 살려 탐구 실험 및 수학과학 동아리 활동 등을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의미의 교육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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