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레슬러 /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테이크온미

입력 2018-05-11 00:05:00

레슬러
레슬러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테이크온미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테이크온미

◆ 레슬러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특기는 살림, 취미는 아들 자랑, 남은 것은 주부 습진뿐인 프로 살림러 '귀보'(유해진). 그의 유일한 꿈은 촉망받는 레슬러 아들 '성웅'(김민재)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오늘도 자신은 찬밥을 먹으며 아들에게는 따뜻한 아침밥을 챙겨주고 레슬링 체육관에서 아줌마들에게 신나게 에어로빅을 가르친다. 그러던 차 '귀보'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가지 않겠다는 '성웅'의 청천벽력 같은 이야길 듣게 된다.

◆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성인이 되어 고향에 모이게 된 삼 남매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남겨진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함께 최상의 와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전하는 가족애와 인생에 관한 이야기로, 더욱 진한 향과 풍미를 내기 위해 숙성이 필요한 와인처럼 우리의 인생에도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휴식을 가져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보낸다는 점 등에서 '리틀 포레스트'와 유사점이 많아 프랑스판 '리틀 포레스트'로도 불리며 관객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테이크온미

18세,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둔 봄방학, 그런데 '릿카'는… 아직도 중2병이었다. '유타'와 '릿카'의 공동생활이 계속되던 어느 날 릿카의 언니 '토카'는 대학 진학이 위태로운 릿카를 데리고 이탈리아로 이주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대로라면 두 사람은 헤어지고 만다. 둘을 걱정한 친구들은 사랑의 도피를 제안한다. 세상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하는 사춘기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는 그 시절의 미숙함으로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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