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곳 "교육 플랫폼 개발 위해 의기투합"

입력 2018-05-11 00:05:00

재미컴퍼니·삼쩜일사·로보디바인, 동영상 콘텐츠 '재미에듀' 제작 합의

대구 스타트업 세 업체가 뭉쳐 신규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로보디바인 이상준 대표, (주)재미컴퍼니 안신영 대표, (주)삼쩜일사 채덕병 대표(왼쪽부터)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
대구 스타트업 세 업체가 뭉쳐 신규 사업을 추진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로보디바인 이상준 대표, (주)재미컴퍼니 안신영 대표, (주)삼쩜일사 채덕병 대표(왼쪽부터)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 '재미에듀'를 연내 선보이기로 했다. 재미컴퍼니 제공

대구 스타트업 업체 3곳이 교육 콘텐츠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업종이 전혀 다른 3개 업체가 이례적으로 뭉쳐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미컴퍼니와 ㈜삼쩜일사, ㈜로보디바인은 10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교육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각 업체는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담은 플랫폼 '재미에듀'를 선보이는 데 합의했다.

3개 업체는 서로 분야가 다르다. 재미컴퍼니는 음악 유통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음악 콘텐츠 기업이고, 삼쩜일사는 어린이 완구 생산업체다. 로보디바인은 음악 코딩로봇 '뮤보'로 널리 알려진 소형 스마트 로봇 개발업체다.

이들 업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나 의기투합했다. 재미컴퍼니 안신영 대표와 삼쩜일사 채덕병 대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랩 2기 출신이다. 로보디바인 이상준 대표도 같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하며 두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활발한 교류가 새로운 사업 진출로 이어진 셈이다.

재미컴퍼니 안신영 대표는 "평소 두 대표와 친분이 있었고 얘기를 나누던 중 서로의 강점을 활용하면 좋은 사업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삼쩜일사와 로보디바인은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데 강점이 있고 재미컴퍼니는 이를 담는 플랫폼을 담당할 것"이라며 "지역 스타트업이 뭉쳐 시너지를 낸 사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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