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테마로 치유·힐링, 성주…재실 개방해 문화축제
포항과 성주의 '문화의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2~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경북지역에서는 포항시와 성주군이 선정돼 각각 4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포항시의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은 작년 포항지역에 발생한 지진과 이후 잦은 여진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포항시민과 침체된 도시 분위기를 문화예술로 접근해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주고 심신을 편안히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아울러 공공시설 이전 및 인구 유출에 따른 도심공동화 현상에 대한 방안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구도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지역 거점 예술가 및 예술단체, 상가번영회 등과 연계한 사업추진으로 지역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마지막 주 수'토요일 총 5회 포항시 중앙로 육거리 및 흥해읍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6월 테마는 '희망과 위로를 건네는 문화가 있는 날'이며 포항지역 지진을 테마로 치유와 힐링 중심의 문화공연을 추진한다. 7월의 테마는 '리듬과 몸짓의 향연 문화가 있는 날'로 음악을 통한 문화보건소 운영, 작은 음악콘서트, 뮤직테라피이다. 8월은 '지역문화를 꽃피울 문화가 있는 날'을 테마로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도시재생프로그램, 예술공방 체험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9월은 '이야기가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테마로 이야기와 인문학이 있는 문화공연, 인문학 강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통한 소통과 동감에 초점을 맞춘다. 10월은 '거리의 서사로 가득 찬 문화가 있는 날'로 거리예술과 무용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성주군의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은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던 재실(齋室)을 문화가 있는 날의 중심 장소로 활용한다.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유서 깊은 재실을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이 공존하는 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오는 6월 '아이들의 꿈과 마을 사람들', 7월 '마을에서 문화축제 만들기1', 8월 '지역청년예술가의 현대미술전', 9월 '마을에서 문화축제 만들기2', 10월 '여성연극제'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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