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어린이도서관' 구미서 문 열었다

입력 2018-05-09 00:05:01

팬카페 '치열사랑 사랑나눔' 후원…市 5천만원 받아 복지관 리모델링

한류 가수 황치열의 팬카페 '치열사랑7012사랑나눔'이 후원한 '황치열Dream어린이도서관'이 이달 5일 구미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치열사랑7012사랑나눔 팬카페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시는 후원금 5천만원을 받아 금오종합사회복지관 3층 96.11㎡를 리모델링한 후 '황치열Dream어린이도서관'을 만들었다.

팬카페는 1주년 기념사업으로 회원들이 모은 후원금을 지원하고 도서 2천 권도 기증했다. 도서관은 독서 공간, 북카페, 놀이 공간(동화구연·종이접기 등), 시청각실, 리디박스(책 읽어주는 곳) 등 3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수 황치열은 구미 출신으로 10년 무명 시절을 거쳐 지난 2016년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해 한류 스타로 떠올랐고, 최근 앨범 '비 마이셀프'(Be Myself)를 발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황치열의 국내외 팬들의 모임인 치열사랑7012사랑나눔은 2016년 7월 개설한 뒤 중국 오지 어린이 급식·수해지역 돕기와 사막 나무 심기, 국내 어린이복지센터·홀몸노인 돕기, 구미 복지시설 삼성원 돕기, 금오산 올레길에 가수 황치열 기념조형물과 문화로에 핸드&풋 프린팅 동판 설치, 가수 모교인 경구고에 농구대 기증 등 구미사랑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스타와 팬이 함께 나눔을 실천한 나눔 프로젝트 1호로 어린이도서관이 구미에 생길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치열사랑 팬카페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수 황치열의 바람대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공간, 어린이들의 지식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인재가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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