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8일 "주한미군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의 억지력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불가결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축소 검토를 지시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이렇게 말하면서 주한미군의 억지력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부 관계자와 한국 정부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회견에서 "북한의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다양한 탄도미사일의 폐기를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 압력을 유지하겠다"며 일본 정부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