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서 기댄 한국당 독주 끝내겠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상북도지사 후보는 6'13 지방선거를 '경북에서 자유한국당 일당 독주를 끝내는 선거'로 규정했다. 경북에서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이 경쟁할 수 있는 결과가 필요하다고 유권자들을 설득 중이다. 그는 특히 "경쟁이 없는 곳에선 실력도 능률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도민들이 개혁보수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경북 재도약 청사진은?
▶경북은 정치적 획일성을 청산해야 재도약할 수 있다. 30여 년 동안 기득권 수구정당이 독주했다. 반드시 승리해 지역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 경북에선 인구절벽과 지역소멸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다. 도정 모든 역량을 인구 늘리기에 집중하겠다. 공장 유치를 위해 입주기업에 공장용지(무상) 및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기업인 우대 풍토를 만들겠다. 신혼 주택자금 1억원을 무이자 지원하고 어린이집 전일제 및 전면 공립화도 추진하겠다.
-경북 북부지역 재건 방안은?
▶북부지역은 농림지역이자 청정힐링지역이다. 북부 전체를 하나의 관광산업 클러스터화해서 힐링 및 의료치유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삼림욕장과 백두대간 둘레길, 힐링캠프 등을 설립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 1차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농식품 클러스터화도 시도하겠다.
-동남권 부흥을 위한 공약은?
▶탈원전 정책으로 황폐화된 영덕은 중단된 천지원전을 최신 국내 기술로 재추진하고, 원전 수출지구로 지정해 향후 600조원이 넘는 해외시장 개척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 경주와 포항에는 국립 지진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지진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포항은 포스코 등 전통 소재산업을, 경주는 환경복원사업을 통해 천년고도의 모습과 관광도시의 모습을 제대로 갖춰가도록 지원할 것이다. 동해안에는 해양관광지구를 조성한다.
-서부권 발전 방안은?
▶구미를 비롯한 서부지역은 4차 산업혁명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공장용지가 비싸고 인적 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에 50년 이상 무상임대로 용지를 제공하고 수도'전기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겠다. 국회와 협의, 유치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도 추진하겠다. 구미는 주민 정주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문화'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
-보수 진영 분열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보수세력이 아니다. 보수는 공동체와 지역'국가'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 책임지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책무를 완전히 도외시하고 정권을 넘겨주고 보수세력 침몰을 초래했다. 결과적으로 국가 위기를 가져온 것이 한국당이다. 아직도 지역 정서에 기대어 정치적 고립지대를 고착화하려 한다. 이제는 1당 독주 획일화를 청산하고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
▶경북은 지난 30년 동안 경쟁이 없는 지역이었다. 경쟁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 'TK 여당' 한국당은 누구를 공천해도 당선되기 때문에 지역 발전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누구를 공천해도 안 되기 때문에 아예 포기를 해왔다. 이러다 보니 중앙에 가면 정치적 발언권마저 없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빨간 옷에서 민트색 옷으로 과감하게 바꿔 주실 것을 도민들께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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