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⅓ 마친 시점, 고진영·지은희·박인비·박성현 각 1승
"현 페이스라면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태극낭자들 12승 안팎 수확할 듯."
LPGA투어 올 시즌 33개 정규대회 중 11개 대회가 끝난 가운데 태극 낭자들은 4승을 올렸다. 3분의 1이 끝난 시점이라 현 페이스라면 12승 정도가 가능하다. 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는 지난해 3관왕(신인왕+상금왕+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박성현이 11언더파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올 시즌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고진영(ISPS 한다호주여자오픈) ▷박인비(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지은희(기아클래식) ▷박성현(텍사스 클래식) 4명뿐이다. 지난달 말(30일) 기준 세계랭킹(롤렉스) 톱 10 안에는 박인비(1위), 유소연(4위), 박성현(5위), 김인경(7위), 최혜진(9위) 등 5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태극 낭자들의 성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다지 좋은 것만도 아니다. 우리 태극 낭자들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기록한 15승이다. 이 기록을 깨려면 남은 22개 대회 중에 11승 이상을 거둬야 하는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을 차지한 메디힐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단 1명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톱 10에 태극 낭자가 1명도 없었던 것은 2013년 9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2018 LPGA투어에서 아직 독보적인 '퀸'(Queen)의 존재는 찾아볼 수 없다. 11개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선수가 아직 없다. 리디아 고의 부활(메디힐 챔피언십 우승)과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의 맹활약, 중국 골프여제 펑샨샨(세계랭킹 2위)과 미국 골프퀸 렉시 톰프슨(세계랭킹 3위)의 탄탄한 실력 등이 태극 낭자의 올 시즌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올 시즌 12번째 대회는 미국 월리엄스버그에서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17~20일), 13번째는 볼빅 챔피언십(25~28일)이며, 14번째가 총상금 500만달러의 초특급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십(31일~6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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