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빨간두건' 13일 공연
2009년 초연 이후 많은 인기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
예술성 대중성 탁월한 조합
연령 무관 누구나 감상하게
우혜영 뮤발레컴퍼니가 기획제작한 가족발레극 '늑대와 빨간두건'이 13일(일) 오후 3시와 5시에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09년 초연된 이후 2010년 북구문화예술회관 어린이날 초청공연, 봉산문화회관 자체기획 4회 공연, 2010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등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공연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되며, 발레로 동화를 보듯 예술성과 대중성이 잘 어우러져 있다.
1장은 '숲속의 빨간두건과 음흉한 늑대'로 빨간두건이 할머니께 드릴 음식 바구니를 들고 떠날 준비를 하고, 이를 지켜보고 있는 늑대가 빨간두건과 할머니를 잡아먹을 계략을 꾸미는 장면을 보여준다.
2장은 '놀이동산에서의 늑대 흉계'로 늑대가 꾸며놓은 사탕가게에서 늑대의 호의를 거절하지 못하고 사탕을 받아먹는 등 빨간두건이 늑대와 나쁜 요정에게 현혹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3장은 '착한 요정들의 도움과 할머니의 구출'로 늑대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빨간두건을 착한 요정들이 구출한다는 해피엔딩이다.
늑대 역에는 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원이자 현 서울 발레시어터 단원인 알레산드르 나바로 바베이토(Alessandro Navarro Ba rbeito), 빨간두건 역에는 이주은엄지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요정 역은 천윤경, 엄마 역은 홍혜민, 할머니 역은 김채희가 맡았다.
우혜영 뮤발레컴퍼니 대표(영남대 무용과 교수)는 "연령에 관계없이 감상할 수 있는 가족 발레극"이라며 "가족 관객들이 함께 감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예매 15 88-7890, 문의 010-5064-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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