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마당서 주민 초청 음악회…10일 文대통령 취임 1주년

입력 2018-05-04 00:05:00 수정 2018-05-26 19:29:54

특별 행사 없이 현안 챙겨, 내달 3일까지 기록사진전…청와대 소장 미술품 공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 오는 10일 별도의 기념행사를 하지 않고 판문점 선언 이행 계획 등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하루를 보낼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소박하고 간소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빼곡히 쌓인 서류와 씨름할 것이며, 참모들도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는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냉정하고 차분하고 열정적으로 평화로운 한반도와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1년간 활동을 정리한 자료와 정부 정책 성과 자료를 내놨다. 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청와대 사랑채 2층 로비에서 '다시 찾아온 봄, 문재인 정부의 1년을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취임 1주년 기록사진전도 연다. 1주년인 10일에는 문 대통령의 주요 행보와 메시지'정책 성과를 화보 형태로 꾸민 자료집 '광장에서 골목으로, 국민과 함께한 길'도 공개한다. 이날엔 또 청운동'효자동'삼청동 등 청와대 인근 주민들을 청와대 마당인 녹지원으로 초대해 음악회를 개최한다.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소장 미술품도 일반에 공개된다. 청와대는 9일부터 7월 29일까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를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미술 재산을 본래 주인인 국민들에게 돌려 드린다는 의미로 준비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사전신청이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자세한 정보는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http://cwdsarangcha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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