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투쟁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즉시 '드루킹 사건' 특검을 수용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시급한 민생 현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과 남북 문제만 갖고 임기 5년을 나실 생각인가"라고 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4일까지 국회 정상화와 특검 수용에 대해 응답하라"며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면 현 국면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특단의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여야의 이런 공방은 다음 달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는 점에서 쉽게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추가경정예산안이나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퇴서 처리 등의 현안 처리가 필요하고 여권이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극적으로 정상화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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