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3일 학교 공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초등학교 전 행정실장 A(41)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시교육청 감사 결과, A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드결제로 전표를 출력한 뒤 증빙서류로 제출하고, 다시 결제를 취소하거나 수량을 축소한 뒤 물품 차액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공금 5천8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월 A씨가 부정하게 회계처리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를 벌여 적발했다.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며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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