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산업의 최적지 경북]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입력 2018-05-04 00:05:00

동물세포실증센터와 협력, 개발된 백신 시제품 생산

국제백신연구소(이하 연구소) 안동분원은 경상북도의 백신 연구개발'산업화와 개발도상국에 백신 보급을 하는 등 국내 백신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 본원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있다. 연구소는 개도국에 새롭고, 저렴하며, 개선된 백신을 개발해 지원한다. 전염성 질병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질병 퇴치를 해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사명감이라고 한다.

연구소는 백신학 및 면역학 등의 기초과학 및 역학 분야에서 현장 연구에 바탕을 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설립 후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약 1천50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연구하고 있다. 백신 개발 분야에서 획득한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소는 한국의 기업, 연구기관 및 학술기관들과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펼치고 있다. 국내 백신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단계로 2020년까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A/B형 간염혼합백신 연구개발과 백신 연구 관련 R&D 자립 기반을 조성한다.

2단계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1천29억원을 투자해 2020년 구축 예정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협력해 개발된 백신의 시제품 생산을 추진한다. 이후 경북도가 추진 중인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원스톱 R&D시스템을 갖춘 국제연구소로 위상을 세울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백신 개발은 개별기업이 개발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주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연계해 백신 개발 및 상용화 등 역할 분담을 적절하게 해야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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