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1,650개사 조사…영세할수록 내년엔 '동결' 원해
중소기업의 절반 정도가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70% 이상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월 중소기업 1천650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한 결과 '작년 대비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73.9%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은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높은 수준'(70.6%)이라고 답했다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액의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48.2%가 '동결'을 원했다. 이어 '3% 이내'(19.1%), '3∼5% 이내'(18.4%), '5∼8% 이내'(8.8%) 순으로 나타나 85.7%가 '동결을 포함해 5% 이내 인상'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3.5%)보다 서비스업(54.1%)이 더 많이 '동결'을 원했고, 매출액 규모는 영세할수록 '동결'을 원하는 비중이 높았다.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해 올해도 15%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15% 인상된다면 10곳 중 8곳은 전체 인건비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2020년 1만원 시 주된 대응 방법은 '감원'(24.3%), '신규채용 감소'(21.3%) 순으로 나타나 '고용 축소'가 예상된다. '별다른 대응 없음'도 34.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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