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들은 정시 확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2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77.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1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2020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2019학년도보다 968명 줄어든 34만7천866명이다. 이 가운데 77.3%인 26만8천77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며, 정시모집 비중은 22.7%(7만9천90명)에 그친다.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선발 비중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증가한 8만5천604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4.6%를 차지한다. 2020학년도 논술전형은 2019학년도와 같이 33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모집인원은 1만2천146명이다.
반면, 서울 주요 15개 대학에서는 수능전형 비중을 전년도보다 늘렸다. 이들 학교는 2019학년도에 수능전형으로 25.1%를 선발했지만 2020학년도에는 27.5%를 선발한다. 같은 기간 학종으로 선발하는 비중은 43.6%에서 43.7%로 소폭 올렸다.
한편, 대구경북 21개 4년제 대학을 전형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이들 학교의 수시모집 비중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대학들의 2020학년도 수시 선발 비중은 82.1%로 전국 평균(77.3%)을 웃돌았다. 지역 입시업체 관계자는 "지역 대학들의 경우 수시에서도 학생부교과전형이 48.7%를 차지하는 등 교과전형으로 편중돼 선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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