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문명사박물관 포항시 건립 팔걷었다

입력 2018-05-01 00:05:00

타당성조사 후 정부에 건립 건의

포항시가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에 시동을 걸고 국제문명도시로 발돋움을 시작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 이후 동해선 철도 연결 등 화해모드에서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이 북한을 아우르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반영하고 미래를 대비한 환동해 국제문명도시, 경제중심도시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선점해 제철도시에서 해양도시로의 전환에 필요한 글로벌 랜드마크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항이 환동해 국제연안도시로 경제 교류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 유라시아로 뻗어나가는 아시아하이웨이의 주요 남동부 거점도시로 향후 러시아, 중국 등과의 소통에 대비하고 환동해 국제도시로서 다양한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산업도시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해양도시 및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북한과의 관계개선 분위기에 힘입어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이 명실상부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방문객이 유입되면 지역 내 활력을 불어넣고 시설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숙박업과 음식업 등 연계사업에 대한 간접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한과의 화해모드 등 현재 급변하는 국제정서를 잘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여건 등을 고려하고, 건립의 당위성 확보를 통해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을 주변 국가보다 먼저 유치해 우리나라가 환동해권의 주도적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동해권 연안 여러 민족과 국가의 문화를 담아내는 환동해문명사박물관은 국제사회의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시는 향후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건립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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