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시 승격을 위한 인구 증가 인프라 조성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택지개발사업, 생활기반시설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군은 3월 말 현재 12만44명인 인구를 시 승격 요건인 15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거나 계획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은 총 4건에 이른다. 이 중 북삼율리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79만1천㎡의 부지에 4천96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왜관금산지구 구획정리사업은 내년까지 12만1천㎡에 1천21가구를 조성한다. 석적중리지구 도시개발사업(16만2천㎡, 1천430가구 조성)과 약목 도시계획정비사업(남계저수지 일대의 공원화)은 현재 계획 단계다.
생활기반시설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다양하게 시행한다. 왜관읍, 북삼읍, 석적읍, 지천면, 동명면, 가산면, 기산면 등지에서 2021년까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벌여 생활기반시설 확충 및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또 초롱권역과 영오권역, 옻골권역, 낙하담권역에선 2020년까지 마을경관 개선 및 주민 소득기반 확충을 위한 권역 단위 종합개발사업을 실시한다. 이 밖에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하는 왜관 시가지 전선 지중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북삼역 설치 및 상수도 급수구역 확장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 3건이 계획돼 있다. 민간개발로 칠곡농기계자동차 특화 일반산업단지(지천면 송정리 일대)와 지천송정 일반산업단지(지천면 송정리)를 조성할 예정이고, 그동안 답보 상태를 보이던 북삼오평 일반산업단지(북삼읍 오평리 일대) 조성사업은 규모를 대폭 축소해 공영개발로 추진할 방침이다.